하루하루

* 많은 시인들이 공감하고 주변에 알리면 좋겠습니다. ⟪현대문학⟫ 등단을 반납합니다. 마흔 넘은 나이에 suicide 실행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어머니에게 편지 한 통 쓰기 위해 진심을 모으고 있을 때였다. 생각이 수없이 생과 사를 왕래했다. 이즈음, 여행 중 우연히 시를..

[단독]현대문학, 게재 거부 논란 또 있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ㆍ대통령 수필집 찬양 글에 ‘정치성’ 비판하려던 평론 주간이 부탁해 결국 빠져 월간 ‘현대문학’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원고를 거절당한 작가는 이제하씨만이 아니다. 소설가 정찬씨는 지난해 12월 ‘현대문..

즐겨 찿는 카페에서 아래 글을 발견하였다. 등단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주는 선배의 메세지인데, 이것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도움이 될 듯하여 옮겨본다. 사실 문학하는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말들이지만 기약없는 공부에 지쳐서 유혹에 흔들려서 그리고 글에 대한 무한애..

40세가 되어도 사람이 싫어지지 않는 사람은 인간을 사랑한 일이 없는 사람이다 세바스찬 샹포르(Sebastien Chamfort, 1741~1794) 프랑스 저널계에서 활약한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 극작가이자 기지가 뛰어난 좌담가로 알려져 있다. 당시 상류 사회를 비판한 『성격일화』, 『잠언과 성찰』 등을..

새인 사람과사람 경주문예대 19기 권상진씨 등단삶과 사물에 대한 진실성을 화두로 편집부 | press@srbsm.co.kr 승인 2011.04.30 17:32:30 ▲ 권상진씨 속세를 벗고 여기까지 오면/ 골짝마다 바알간 단풍냄새가 난다./ 불령동천(佛靈洞天)에 가을이 씻겨 물빛은 밝은 단풍 빛/ 가을 산사는 환하게 저..

구두를 벗다 최은묵 수염은 뭔가 말을 하려고 밤새 입 주변에서 자랐다 아이는 면도기 속에 수염을 먹고 사는 곤충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면도기 보호망 속에서 먼저 살았던 부스러기들을 하수구에 털어낸다 어제 짐을 싸던 손에 청하던 김 과장의 악수는 어색했고, 오늘 구두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