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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전태일문학상 시상 김기남 기자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전태일문학상 및 제8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경향신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정동식 경향신문사 부사장, 전태일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 권상진씨, 소설 ..
시인 선서/ 김종해 시인이여. 절실하지 않고, 원하지 않거든 쓰지 말라. 목마르지 않고, 주리지 않으면 구하지 말라. 스스로 안에서 차오르지 않고 넘치지 않으면 쓰지 말라. 물 흐르듯 바람 불듯 하늘의 뜻과 땅의 뜻을 좇아가라. 가지지 않고 있지도 않은 것을 다듬지 말라. 세상의 어느 ..
한 시간 반 정도의 강의를 들었다. 기억나는 말은 딱 두 가지. [ 자기한테 다 있다 ] 시라는 것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오해인 줄 알면서도 생각을 쉽게 고쳐먹을 수 없었다. 뭔가 대단하고 심오한 것을 써야 시가 격이있다는 오해. 그것으로 인해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다만 ..
새의 풍장 한교만 푸조나무 밑에 여행가방 하나가 버려져있다 무정형의 폐기물 잠금장치 가 풀리지 않아 안을 들여다 볼 수가 없다 어느 저녁쯤에야 반쯤 열린 가방 안에는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목록들이 가방주인의 취향대로 꼼꼼 하게 배열되어 있었다 공중을 날기 위해 모든 목록들..
그 의자 박 경 조 다시 앉아보고 싶다 삐걱삐걱 닳은 시간 깜부기처럼 피어나던 긴 나무의자 버드나무 그림자 찰랑거리는 봇도랑에 발 담그고 제 탯줄 씻어 내던 한 아이 있었다 검정고무신 벗어 피라미떼 좇던 날 손톱 끝 봉긋 피어나던 물봉숭아 꿈결인 듯 천천히 다가와서는 또다시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