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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 편린들 (493)
하루하루
사십세 맹문재 집에 가야 할 시간이 훨씬 지난 술집에서 싸움이 났다 노동과 분배와 구조조정과 페미니즘 등을 안주 삼아 말하는 일로 먹고사는 사람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개새끼들, 놀고 있네 건너편 탁자에서 돌멩이 같은 욕이 날아온 것이다 갑자기 당한 무안에 그렇게 무..
입력 : 2013-10-03 22:11:51ㅣ수정 : 2013-10-03 22:11:51 “사회의 부속품 돼버린 그늘진 삶, 문학 통해 알리고 싶었다” 글 정원식·사진 김영민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ㆍ21회 전태일문학상 수상 이종하·권상진·신정임씨 올해부터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전태일문학상 ..
제21회 전태일문학상 시부문 심사평 - 견고한 반어 의식으로 사회적 소외 날카롭게 고발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작품들 중 「폐업 처분」외 4편은 선택한 상황들을 차분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관찰하는 것 이상의 깊은 세계 인식이 필요하다. 「택배의 기사」외 9편은 제재들을 구체..
염소 브라자 공광규 북쪽에서는 염소가 브라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웃으려다가 이내 입을 다물었다 사람이 먹어야 하니까 젖을 염소 새끼가 모두 먹을까봐 헝겊으로 싸맨다는 것이다 나는 한참이나 심각해졌다가 그만 서글퍼졌다 내가 남긴 밥과 반찬이 부끄러웠다 ♥가짜시인의 ..
영하의 날들 권 상 진 이 골목은 열대의 모세혈관 쪽문 깊숙한 곳까지 폭염을 나르던 적도의 시간들이 출구를 헤매는 골방에서 노인은 지팡이와 함께 싸늘하게 발견 되었다 직립의 시간은 끝난 지 이미 오래인 듯 폭염을 등에 진 채 골방에 ㄱ 자로 누운, 저 경건한 자세가 되기까지 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