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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책 그 시인의 그 어머니 등록 : 2012.10.28 19:58 수정 : 2012.10.28 19:58 최재봉의 문학풍경 태어나면서부터 배워 쓰게 된 말을 모국어, 또는 줄여서 모어(母語)라 부른다. 그 말의 한자 표기에 유의해 본다면, 우리는 일차적으로 어머니의 말을 배워 익혀서 쓰는 셈이다. 수유와 양육의 부담이 대..
패밀리마트 오성일 불 다 꺼졌다. 한 작은 젊음에게 맡겨두고 세상 잠들었다. 밤새 편의점에서 젊음이 팔린다. 겉이 말끔한 비싼 가게에서 겉이 말끔한 값싼 젊음이 팔린다. 있을 건 다 있는 가게에서 있는 건 젊음뿐인 젊음이 하루를 판다. 폐쇄회로 카메라가 스물네 시간 젊음을 팔고, ..
사람들 장성혜 한 정류장 밖에 올리브 나무 찻집이 있었다 샤갈의 마을이라는 꽃집도 있었다 한 정류장 밖에 있는 집들은 멀다 샤갈의 마을이 사라지고 오븐에 빠진 통닭집이 생겨도 저녁이면 포장마차가 불을 밝히고 있어도 내리지 않는다 올리브 나무가 문을 닫고 하노이의 아침이 손..
시인 앨범 3/ 김상미 시를 우습게 보는 시인도 싫고, 시가 생의 전부라고 말하는 시인도 싫고, 취미(장난)삼아 시를 쓴다는 시인도 싫고, 남의 시에 대해 핏대 올리는 시인도 싫고, 발표지면에 따라 시 계급을 매기며 으쓱해하는 시인도 싫다. 남의 시를 훔쳐와 제것처럼 쓰는 시인도 싫고, ..
강원도 양구에서 군생활을 했다. 혹한기 훈련을 하다가 이 추위만 아니라면 나는 뭐든 견뎌낼 수 있겠다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정말 대단한 추위였고, 부대는 훈련을 중단하고 복귀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여름은 아주 감사한 계절이다. 아무리 더워도 미칠 지경까지는 가보지 못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