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수북책방
- 눈물이후
- 들은 이야기
- 권상진 #저녁의 위로 #검은 사람 #발아래 어느 상가 #장수철 시인 #시와문화
- 유승영
- 권상진시인
- 권상진
- 노을쪽에서온사람
- 북토크
- 경주문학상
- 석민재
- 접는다는 것
- 눈물 이후
- 이필
- 시골시인K
- 걷는사람
- 권상진 시집
- 서형국
- 가짜시인
- 햄릿증후군
- 밑장
- 권상진 시인
- 레미앙상블
- 최미경 시인
- 도서출판득수
- 리스트컷증후군
- 노을 쪽에서 온 사람
- 언니네 책다방
- 웹진 시인광장
- 권수진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729)
하루하루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할 때 문성해 서너달이나 되어 전화한 나에게 언제 한번 밥이나 먹자고 할 때 나는 밥보다 못한 인간이 된다 밥 앞에서 보란 듯이 밥에게 밀린 인간이 된다 그래서 정말 밥이나 먹자고 만났을 때 우리는 난생 처음 밖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처럼 무얼 먹을 것인가 숭고..
먼 곳 문태준 오늘은 이별의 말이 공중에 꽉 차 있다 나는 이별의 말을 한움큼, 한움큼, 호흡한다 먼 곳이 생겨난다 나를 조금조금 밀어내며 먼 곳이 생겨난다 새로 돋은 첫잎과 그 입술과 부끄러워하는 붉은 뺨과 눈웃음을 가져가겠다고 했다 대기는 살얼음판 같은 가슴을 세워들고 내 ..
한 해의 끝자락 즈음에 와서는 뭔가 매듭지고 정리가 되어야 할 것인데 어수선하다. 11월도 마지막날, 또한번 궁지에 몰린 기분이다. 한 달을 공중에 확! 뿌려버린 기분이랄까. 세상을 좀 더 진지하게 살아야 한다. 겉돈다는 생각, 남의 삶을 살아가는 느낌. 살아가는 것에도 글을 쓰는 것..
문 밖에 있는 그대 작사 김순곤 / 작곡 이호준 / 노래 박강성 그대 사랑했던 건 오래전에 얘기지 노을처럼 피어나 가슴 태우던사랑 그대 떠나가던 밤 모두 잊으라시며 마지막 눈길마저 외면하던 사람이 초라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오늘은 거기서 울지만 그렇게 버려둔 내마음 속에 어떻..
- "중학교 2학년 때 국어 선생님이 시를 한 편씩 써오라는 숙제를 냈어요. 그때 시라는 걸 처음 써봤지요. 김영랑의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를 배울 때였을 거예요. 하필 저를 지목해 숙제로 써온 시를 읽어보라고 하십니다. 운명의 순간이었죠. 시를 낭송했더니 까까머리를 쓰다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