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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 편린들 (493)
하루하루
스님의 꿈 김 희 원 어릴 적 나는 스님에게도 꿈이 있느냐고 물었다 스님은 말없이 미소만 지으셨다 잠자코 비질만 하셨다 그 뒤로 꿈은 속인에게만 있는 것인 줄 알았다 꿈이 많아서 앓아눕던 나는 엄마한테, 내 꿈 좀 버려달라고 했다 늙어 다시 찾은 절에서 비질을 하는 젊은 스님을 본..
시를 잘 쓰기 위한 10가지 방법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문학을 좋아하는 많은 애독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의 모국 대한민국의 많은 시인을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시인입니다. 이 자리에는 저처럼 시를 쓰면서 이 이..
百年 문태준 와병중인 당신을 두고 어두운 술집에 와 빈 의자처럼 쓸쓸히 술을 마셨네 내가 그대에게 하는 말은 다 건네지 못한 후략의 말 그제는 하얀 앵두꽃이 와 내 곁에서 지고 오늘은 왕버들이 한 이랑 한 이랑의 새잎을 들고 푸르게 공중을 흔들어 보였네 단골 술집에 와 오늘 우연..
불편한 죽음 이 성 목 ​ 추운 날 땔감으로 쓸까하여 공사장 폐목자재를 얻어다 부렸더니 온통 못투성이다 하필이면 나무에 빠져 죽었을까 죽은 못을 수습하는 동안 나무의 까칠한 잔등에 긁힌 자국이 소금쟁이 같다 죽은 것들을 위하여 겹겹의 나이테를 다 퍼낼 수 없어 아궁이 밑불..
퇴고의 요령 / 李東潤 시인 1. 묵히기 음식도 어느 정도 숙성되어야 맛이 좋다. 시 역시 숙성기간이 필요하다. 작품을 바로 퇴고하면 좋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수 일 내지는 수 십일 정도 지나서 다시 검토해 본다면 또 다른 점이 보일 것이고 이러한 과정의 거듭으로 퇴고를 하다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