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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반월성 여름 코스모스는 태반이 고개를 숙였다고 전해들었다. 내가 코스모스를 좋아한 것은 언제 부터 였을까. 작년 이맘때 쯤 차로 30여분 정도면 닿을수 있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음을 누군가가 일러 주었다. 후회된다. 그때 거기를 갔었어야 했다. 기억속에 그곳이 이리도 아쉽게 남..
모른다고 하였다 / 권지현 우루무치행 비행기가 연착 되었다 북경공항 로비에서 삼백삼십 명의 여행자들은 여섯 시간째 발이 묶인 채 삼삼오오 몰려 다녔다 현지 여행객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여행가방에 다리를 올리고 앉아 떠들어대거나 서로 담배를 권했다 담배를 피워 올리건 말..
시답잖은 대화였다. 봉지 설탕 한 개를 다 털어 넣었으나 라떼는, 단맛을 얻기 위해선 별도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듯 쓴맛은 그대로 유지 되고 있었다. 평소 출입문이 여닫힐 때 마다 그쪽으로 시선을 주는 버릇이 있었으나 오늘은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양이 때문이었다.전문가의 손길..
꽃은 배후가 있어 아름답다 조 성 자 자목련 흐드려져 꽃그늘 깊은데 피막 같은 그늘 속으로 마음 밀어 넣다보니 그늘보다 더 까만 꽃의 배후가 툭 떨어진다 너의 정면은 꽃이다 나의 정면도 꽃이겠지 우리가 콸콸 쏟아내던 웃음은 뒤가 밀어올린 앞이었을 것인데 뒤는 습하다는 걸, 축축..
석쇠의 비유 복 효 근 꽁치를 굽든 돼지갈비를 굽든 간에 꽁치 보다 돼지갈비 보다 석쇠가 먼저 달아야 한다 익어야 하는 것은 갈빗살인데 꽁치인데 석쇠는 억울하지도 않게 먼저 달아오른다 너를 사랑하기에 숯불 위에 내가 아프다 너를 죽도록 미워하기에 너를 안고 뒹구는 나는 벌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