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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 편린들 (493)
하루하루
종일 심사를 받았다 얼마전 누군가는 조금 미흡하다 했고, 오늘 누군가는 괜찮은 편이다고 했다 같은 상황을 놓고도 사람에 따라 이렇게 다른 시각이 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일 지는 알 수 없는 일 하지만 뭐...나름 열심히 준비 했으니까 후회는 없다 하지만 피곤은 있다 오늘 하루는 홀가..
9월이 벌써 중순을 넘고 있다. 나는 시간을 따라가지 못한다. 정리되지 못한 생각들이 하루하루를 마무리 하지 못한 채 내일들을 맞이하고 있다. 책을 읽지도 글을 쓰지도 못한다. 아픈 사람들을 어루만지지도 못한다. 태풍이 지나갔으나 잡념들을 쓸어가지 못하였다. 두 발이 공중에 떠..
바닥 / 박성우 괜찮아, 바닥을 보여줘도 괜찮아 나도 그대에게 바닥을 보여줄게, 악수 우린 그렇게 서로의 바닥을 위로하고 위로 받았던가 그대의 바닥과 나의 바닥, 손바닥 괜찮아, 처음엔 다 서툴고 떨려 처음이 아니어서 능숙해도 괜찮아 그대와 나는 그렇게 서로의 바닥을 핥았던가 ..
커튼을 젖히고 창을 열어야 햇살을 들일 수 있다 어둠 속에서 키우는 화초는 관념적이다 자신의 마음을 자신의 그림자로 가두어서는 안된다 화초처럼 마음도 자신의 경계 너머 햇살을 나누어 가질 때 비로소 꽃을 피울 수 있는 것.
돌아가는 길 / 문 정 희 다가서지 마라 눈과 코는 벌써 돌아가고 마지막 흔적만 남은 석불 한 분 지금 막 완성을 꾀하고 있다 부처를 버리고 다시 돌이 되고 있다 어느 인연의 시간이 눈과 코를 새긴 후 여기는 천 년 인각사 뜨락 부처의 감옥은 깊고 성스러웠다 다시 한 송이 돌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