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Tags
- 웹진 시인광장
- 리스트컷증후군
- 권수진
- 도서출판득수
- 햄릿증후군
- 권상진 #저녁의 위로 #검은 사람 #발아래 어느 상가 #장수철 시인 #시와문화
- 눈물 이후
- 권상진시인
- 노을쪽에서온사람
- 가짜시인
- 밑장
- 언니네 책다방
- 접는다는 것
- 권상진 시인
- 권상진
- 노을 쪽에서 온 사람
- 유승영
- 서형국
- 눈물이후
- 시골시인K
- 들은 이야기
- 이필
- 석민재
- 걷는사람
- 경주문학상
- 권상진 시집
- 북토크
- 최미경 시인
- 수북책방
- 레미앙상블
Archives
- Today
- Total
하루하루
소외 본문
9월이 벌써 중순을 넘고 있다.
나는 시간을 따라가지 못한다.
정리되지 못한 생각들이 하루하루를 마무리 하지 못한 채 내일들을 맞이하고 있다.
책을 읽지도 글을 쓰지도 못한다. 아픈 사람들을 어루만지지도 못한다.
태풍이 지나갔으나 잡념들을 쓸어가지 못하였다.
두 발이 공중에 떠서 시간을 허우적 대고 있다는 느낌.
모든 상황 앞에서 항상 스스로가 문제였다.
생각은 늘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만다. 그래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얽매인다.
한동안 얼마나 많은 생각들에 발목을 잡혔던가. 지금도 여전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나를 잡고 일어서야 할 사람들이 있다.
소용되지 못하는 것은 일종의 소외다 그것이 배려이든 의도적이든 간에.
가을이란 계절 만으로도 충분히 힘든데
시간에, 사람에, 그리고 내 희망에게서 나는 소외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