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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으면 두어 시간_『두레문학』 24년 상반기호 본문
운 좋으면 두어 시간
시인입니까
공돌이입니다 여섯 시간 자고 한 시간 먹고 열 시간 일을 합니다
시인입니까
가장입니다 맞벌이에 아이가 둘입니다 밤이 되어서야 첫인사를 나누는 우리는 TV를 켜놓은 채 잠시 서로를 묻고 또 답을 합니다
시인입니까
반대쪽입니다 시와 나의 한가운데에 밥이 있습니다
매일 길을 나서지만 시는 너무 멀어서 밥까지만 다녀오는 날이 태반입니다
밥을 지나 더 깊은 허기 쪽으로 나서는 날이 있습니다
뛰어야만 겨우 닿을 듯 말 듯 합니다
야근이 있는 날은 종일 공돌이고 운 좋은 날은 두어 시간 시인입니다
『두레문학』 24년 상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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