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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다다'에서 본문
내가 어쩌다가 그들의 지인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몇몇의 지인들이 만나는 조촐한 문학 모임이 있었다.
지역의 시인, 수필가, 그리고 문학도들과의 만남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별 기대를 가지고 가기에는 좀...그랬다.
지난번 모임에서 생각 외로 괜찮은 분위기여서 이번에도 초대에 쉽게 응했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고정 멤버도 있었으나 매번 새로운 얼굴들이 있고 만나 보고 싶은 면면도 있었기에 좋은 기회 이기도 했다.
눈으로 보는 시와 귀로 듣는 시에 대해 잠깐 생각할 수 있었다.
잘 씌어진 시에 낭송의 기법이 더해진 협주는 가히 아름답다는 말의 의미를 곱씹을 수 있어 새로운 느낌 이었다.
보는 맛과 듣는 맛은 그 질감이 틀려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오늘 감포에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가 벌어진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가서 흠뻑 취해보고 싶지만 먹고사는 일을 제쳐 두고 갈 수 없슴이 아쉽다.
문학 하는 사람, 몇몇의 전업 작가들을 빼고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업인들임을 감안할 때 각종 문학 행사들의
일정은 조정 되어야 한다고 생각는다. 평일 오전 또는 오후 아니면 선심 쓰듯 평일 저녁 시간에 일정을 잡으면
아직 왕성하게 일해야 하는, 그리고 조직에 얽매여 있는 문학인은 어쩌란 말인가. 문학판은 이런 사소한 것에서
부터 변해야 한다. 문학의 공간이 노령화 되어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타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이곳의 문학
판을 움직이는 이들은 이미 퇴직을 하였거나 자영업을 하는 부류들인 것 같다. 비교적 젊고 문학에의 열정이 가득한
젊은이들은 그시간에 모두 생업에 몰두하고 있는데, 정작 작금에 필요한 사람들은 그들이 아니겠는가? 문학의 진
정한 부활을 꿈꾼다면 젊은 문학도들의 시간을 배려해야 한다. 그리하여 젊은 문학을 만들어 가야하지 않겠는가.
주부들과 노인들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청,장년 층을 두루 헤아릴 줄 아는 혜안이 그립다.
어쩌다가 일기가 논설문이 되어 버린 기분이...
'다다' 이야기는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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