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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편린들/생각들

허언

가짜시인! 2016. 8. 22. 00:18

밥 한번 먹자는 말과

다음에 꼭 연락하겠다는 말과

이 계절 다가기 전에 시 한편 쓰겠다는 말은


모두 허언이다


누가 그런 말을 해온다면 괜한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


살아보니까 그렇다

지나온 삶의 페이지를 돌아보니 듬성듬성 빈 장들이 썪여있다


쉬운 일은 쉬워서 안하고, 어려운 일은 능력이 안되어서 못하고

하지않으면 안되는 일들만 꾸역꾸역 하다보니

빈둥빈둥 세월만 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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