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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어슬렁, 거기 / 나호열 본문
어슬렁, 거기
- 거진에서
나호열
빨간 심장을 닮은 우체통엔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가 팔딱거리고
그 옆 딸깍 목젖을 젖히며 그리운 이름을 부르는 공중전화는 수평선에 가 닿는다
신호등은 있으나마나
건너가고 싶으면 건너고 멈추고 싶으면 그만인
언제나 토요일 오후 그 시간에 느리게 서 있는
십 분만 걸어 나가도 한 세상의 끝이 보이는 곳
어슬렁, 거기
집에서 무덤까지 그 사이
♥가짜시인의 단상
거진은 이제 지명을 떠나 내가 가고 싶은 곳, 일상을 버리고 내가 존재하고 싶은 곳, 거기 이다.
'집에서 무덤까지 그 사이'
집은 현재 이면서 현실이고 무덤은 미래 이면서 언젠가는 가서 닿아야 하는 종착지.우리는 모두 그 시간과 공간을 살아내고 있는 것이다.'사이'라는 말,그것은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그리고 아무도 없는 절대 고독의 어느 지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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