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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가을 운동회 본문
봄 소풍, 가을 운동회...
참 가슴 떨리던 단어 였었는데, 이젠 그 떨림이 없다.
어제 아이의 가을 운동회를 다녀 오면서 잠시 옛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선생님들도 귀찮겠지..사람인데...
전에처럼 선생님 말한마디에 울고 웃는 아이들도 없으려니와
존경심이 없는 선생님이란 직업은 참으로 죽을 맛일게다.
아마도 방학이라는 좋은 제도가 없다면 우리나라 선생님들 중 과연 몇 %가 정년 퇴직까지 갈 수 있을까 곰곰 생각해 본다.
물론 스승의로서의 사명감과 보람으로 본연의 일에 열과 성을 다하는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운동회를 오전만 하는데, 줄세워서 뛰는게 전부였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시간 떼우기 식이었다.
저럴거면 뭐하러 학부모들 시간 허비해가며 참석하게 만드는지 이해불가함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네....
차라리 체육시간을 일주일에 한시간씩 늘이는게 더 좋겠더만.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00명 이었는데도 하루 종일 뛰고 즐기고, 그날은 그야말로 동네 잔치날이었다.
차전 놀이도 하고, 악대부 퍼레이드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만...사람으로 탑쌓고 모양 만드는거..그런것도 하고,공도 굴리고
뭐 그런 것들로 하루를 즐기고 있었고, 운동장 한켠에서는 부모님들과 아이가 없는 동네 어르신들도 한자리씩 차고 앉아 밤과,고구마
옥수수며 과일을 나눠 먹으며 흥겨운 하루를 보내던 기억들...
각 동네별로 편을 갈라 하던 응원전....
ㅎㅎ 모두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