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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 편린들 (493)
하루하루
[ DAUM TIP] 에서 퍼온 글입니다 - 가짜시인 우리의 조상들은 비를 대체로 빗줄기의 굵기, 비가 내리는 때, 비가 내리는 양과 기간, 비가 내린 뒤의 효과에 따라서 비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 빗줄기의 굵기에 따른 이름 1. 안개비 - 빗줄기가 아주 가는 비 2. 는개 -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 ..
보고 싶구나 김 사 이 늦은 밤 불쑥 울린 짧은 문자 보고 싶구나 오십 줄에 들어선 오래된 친구 한참을 들여다본다 가만가만 글자들을 따라 읽는다 글자마다 지독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한 시절 뜨거웠던 시간이 깨어났을까 여백에 고단함이 배었다 너무 외로워서 119에 수백번 허위신고했..
내가 내 이름을 가장 많이 불러본 것은 군복무 26개월 동안이었고 내 이름을 가장 많이 써본 것은 첫 시집을 낸 후 잠시 동안이었다 - 2019년 7월 13일, 다시 동인 경주 모임에 불청객으로...
그날의 풍경 김 종 휘 터널을 나온 철로에서 총총 뛰어노는 참새들 아직 어린것들이다 이별을 경험하지 못했겠다 저 나이쯤에 우린 수업을 빼먹고 야간열차를 탔다 엄마의 놀란 눈이 데굴데굴 기차를 따라왔지만 우릴 태운 기차는 콧노래를 부르며 다른 세상을 향해 달려갔다 창가에 희..
궁리 권 오 영 이상한 새가 며칠째 눈 위에 앉아 있다 산 그림자를 쪼아 먹는 새는 끄떡끄떡 바닥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베란다 유리로 내다보는 산은 새를 품기 위해 그 자리에 오래 있어 줘야 할 것처럼 보인다 사흘째 눈 내리던 날 골똘히 앉아 자신의 깃털을 뽑는 새에게 궁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