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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라는 화두

가짜시인! 2019. 9. 4. 17:03

목적성 인사를 할 때에는 그 인물이 목적에 부합하는가를 검증할 일이다.

칼을 구해왔더니 칼날은 안 보고 손잡이와 칼집에 달린 장식과 무늬에만 관심이 있고,

본래의 목적인 기능에는 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해묵은 숙제인 검찰개혁, 검경수사권조정, 공수처신설을 반대하는 것인가?

그냥 조국이라는 인간 자체가 싫은 것인가?

이도저도 아니라면 정부가 하는 일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싫고보는 것인가?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안을 가지고 정책 대결을 할 일이다.

어째서 권력기관 개혁이 싫다고 당당하게 말하지 않는가 말이다.

 

모양도 기능도 완벽하면 좋겠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에서는 모양은 좀 흠이 있다손 치더라도 나는 기능을 택하겠다.

조국 후보에게 도덕적으로 실망을 한 건 사실이다.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조국이 이 개혁을 100%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지만...

청문회를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