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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 시인 첫시집 『시인하다』(2018,시산맥사) 출간 기념 모임 본문
이령 시인 첫시집 『시인하다』(2018,시산맥사) 출간 기념 모임
2018.06.04 황성동 백리향
가암문화예술회 시분과(왼쪽부터 최라라 시인, 황인동 시인, 김광희 시인, 권규미 시인, 이령 시인, 권상진 시인)
문향의 고장 내남 출신 시인들이 다시 모였다.
막내 이령 시인 첫시집 『시인하다』(2018,시산맥사)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이라는 같은 고향 출신들이라 시인 모임이라기 보단 이건 무슨 형님 누나 오빠 동생 모임 같다.
지난 연말(2017.12.22) 최라라 시인님의 시집 『나는 집으로 돌아와 발을 씻는다』(2017, 천년의 시작) 출판기념 모임 이후 6개월 만이다.
시를 먹고 살아서 그런지 다들 더 젊어 지셨는데 어쩌자고 나는...
이령 시인 축하드린다.
아래 윗 마을에서 함께 자라고 학교도 함께다닌 후배라서 더 애정이 가는 친구다.
시집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직설적이고 저돌적인 친구지만 마음 한 켠은 늘 따뜻함을 준비해 둔 시인이다.
승승장구 하기를!
[저자 소개]
201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신인상 등단
동국대 법정대학원 졸업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
문학동인 Volume 회장
웹진 시인광장 편집장
[작품 소개]
시인하다
난 말의 회랑에서 뼈아프게 사기 치는 책사다
바람벽에 기댄 무전취식 속수무책 말의 어성꾼이다
집요할수록 깊어지는 복화술의 늪에 빠진 허무맹랑한 방랑자다
자 지금부터 난 시인是認하자
내가 아는 거짓의 팔 할은 진지모드
그러므로 내가 아는 시의 팔 할은 거짓말
그러나 내가 아는 시인의 일할쯤은
거짓말로 참 말하는* 언어의 술사들
그러니 난 시인詩人한다
관중을 의식하지 않기에 원천무죄지만
간혹 뜰에 핀 장미에겐 미안하고
해와 달 따위가 따라붙어 민망하다
날마다 실패하는 자가 시인**이라는 것이 원죄이며
사기를 시기하고 사랑하고 책망하다 결국 동경하는 것이 여죄다
사기꾼의 표정은 말의 바깥에 있지 않다
그러니 詩人의 是認은 속속들이 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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