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문학동인 Volume 창립 총회_대구일보 기사 본문

나의 편린들/詩 자료실

문학동인 Volume 창립 총회_대구일보 기사

가짜시인! 2018. 2. 28. 09:22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시 쓰겠습니다”

경주서 ‘문학동인 Volume’ 창립총회 동인지 발간·문학발전 사업 추진 예정

2018.02.27

 
경주에서 전국의 문인 12명이 24일 문학동인 Volume 창립총회를 열었다.<br>
경주에서 전국의 문인 12명이 24일 문학동인 Volume 창립총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이 경주에서 ‘문학동인 Volme’ 창립총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전개한다. 
문학동인 Volme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혼을 담은 시를 쓰겠다는 12명의 시인들로 구성됐다. 
회원은 20명 선에서 유지할 계획이다. 
초대회장을 맡은 이령 시인은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2013년 시사사 신인상으로 등단한 신참에 해당하는 여류시인이지만 웹진광장 편집장을 맡고 있는 등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왕성한 창작과 문학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회장 권상진 시인과 사무국장 홍철기 시인, 강봉덕, 전영아, 배세복, 임지나, 최서인, 주하, 박진형, 손석호 등의 대부분 회원들이 문학상과 신춘문예 한 두 곳 이상 당선된 문학계 재간둥이들이다. 
문학계에 뛰어든 시간은 짧아 대개 신예작가 또는 중견작가로 접어들고 있지만 문학활동은 전국무대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저명작가 반열에 드는 시인들도 있다.
이들은 이미 2016년 겨울부터 온라인으로 동인방을 열어 정기적인 합평과 신작발표, 문학토론, 작가초대 토론 등으로 치열한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고, 문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총회에서 회원들은 저마다 각자 선물 하나씩을 준비해 추첨을 통해 서로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행복한 웃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박윤배 고문은 “요즘 시인들이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면서 독자들의 가려운 곳은 외면하고 있는 경향이 짙다”고 주지하면서 “자기를 치유하고, 독자를 치유하는 시, 재미있게 읽는 시를 쓸 것”을 주문했다. 
이령 회장은 “시를 쓸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에 시를 쓰는 일을 즐겁게 함께 하고 싶다”면서 “서로 공부한 부분을 공유하면서 풍성한 문학의 터전을 닦아가는 동인모임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