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편린들/생각들

좋은 시란? - 정 민

가짜시인! 2012. 10. 19. 08:17

 

 진짜 시와 가짜 시

 

  시인은 눈앞에 보이는 사물을 노래한다.

  그런데 그 속에 시인의 마음이 담기지 않으면 아무리 표현이 아름다워도 읽는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다. 

  겉꾸밈이 아니라 참된 마음이 깃든 시를 써야한다.

 

 

 시는 그 사람과 같다

 

  시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다 드러난다. 시인이 사물과 만난다. 마음 속에서 어떤 느낌이 일어난다. 그는 그것을 시로 옮긴다. 이때 사물을 보며 느낀 것은 사람마다 같지 않다. 그 사람의 품성이나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시인은 그래서 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가려서 할 줄 아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내가 오늘 무심히 하는 말투와 행동 속에 내가 품은 생각이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   한양대 정 민 교수의 '좋은 시란?' 중에서 

 

♥가짜시인의 단상

 

시적 기교 보다 시인의 맑고 향기로운 영혼이 우선 되어야 한다

시 쓰기 보다 자신의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더 어려운걸...

시인은 시로써, 화가는 그림으로, 뮤지션은 음악으로 자기 영혼을 드러내는 법.

어두운 영혼으로 아름다운 문장을 흉내 내는 사람은 위선자다.

문장의 기교를 연습하기 보다

자신의 영혼에 물을 주는 정성을 먼저 쏟으라...